[아시아초대석]국토분야 35년 근무…7급서 차관급까지 ‘진격의 뚝심’

행복청 이충재 청장이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세종시 건설 진척상황과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역대 최장수'는 이충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게 늘 따라붙는 수식어 중 하나다. 2013년 3월 취임한 그는 올해 3월로 취임 3주년을 맞는다. 1~7대 청장의 평균 재임기간이 13개월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역대 청장과 이 청장의 재임기간 차이는 거의 세 배에 달한다.이 청장은 지난해 행복도시(세종시) 건설 1단계를 마무리했다. 청장 취임 이전인 2011년 11월 행복청 차장에 부임, 도시건설 현장의 최일선에서 활동해 온 점을 감안하면 그의 손길을 거치지 않은 곳은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이 청장은 "도시건설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지만 그간의 성과에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회를 밝혔다. 35년여의 공직생활 대부분을 국토분야에 몸담으며 잔뼈가 굵은 그였지만 기획도시 하나를 오롯이 건설해 나간다는 일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일궈낸 성과물은 이 청장에게 그 무엇과도 견줄 수 없는 보람과 성취감을 안겨줬다.이 청장의 개인적 이력을 살펴보면 특유의 '뚝심'이 엿보인다. 1980년 건설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 논산국도유지건설사무소에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그는 2009년 국토부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일반직 고위 공무원), 2011년 행복청 차장을 거쳐 현재 청장의 자리로 올라섰다. 7급 공무원 공채로 공직에 입문한 그가 고위직 공무원에 이어 국가 기획도시 건설의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행복청장(차관급) 자리까지 올라온 것은 공직사회에서도 극히 이례적인 사례로 꼽힌다.이 청장은 "지금껏 변화와 도전을 거듭해 온 도시건설 과정이 행복도시의 경쟁력이 되고 나아가 국가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행복도시 건설 2단계에 첫발을 내딛는 지금 새로운 도시 성장 동력 확보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약력 ▲1955년 경기도 연천 출생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졸업 ▲인하대 교통대학원 경제학과 석사ㆍ단국대 도시계획 및 부동산학 박사 ▲건설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7급 공채) ▲국토부 국민임대주택건설기획단장 ▲행복청 차장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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