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 14일까지 120명 모집...안전 위험 요인 신고 및 안전 개선 활동 벌여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이정원)는 다음달 14일까지 지하철의 운영상 위험 요인과 안전 개선 활동을 벌일 '시민안전모니터' 요원을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120명으로 서울메트로를 이용하는 고객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해 의견을 등록할 수 있으면 된다. 모니터 요원으로 선발되면 개량이 필요한 노후화한 시설이나 고장이 난 시설물을 찾아내 신고하거나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활동 기간은 오는 4월1일부터 11월 30일까지 8개월이다. 연령대와 성별을 안배해 선발하고, 호선별로 30명 내외를 배정한다. 모니터 요원은 월 1건 이상의 실적을 등록하면 평가 기준에 따라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서울메트로는 월 활동비와 별도로 연말에 우수모니터 3명을 뽑아 최대 3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서울메트로는 안전 모니터링의 효과를 높이고 실질적인 개선을 위해 시민 외에 협력업체 직원 10명을 함께 참여시켜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메트로는 2014년부터 시민안전모니터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엔 총 50명의 모니터가 290건을 신고 및 제안했으며 이 중 280건은 조치 완료됐고 10건은 조치 중에 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안전 위험요소를 제때에 제거하기 위해서는 직원뿐만 아니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신고와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시민안전모니터 운영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의 안전 체감도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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