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주요국들이 저성장을 타개하고 금융불안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모든 정책 수단을 총동원(We will ues all policy tools)"하기로 합의했다.각국의 거시정책이 세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조정하고 명확하게 소통(We will carefully calibrate and clearly commounicate)"키로 했다.27일(현지시간) 중국 상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및 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회원국들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선언문(communique)을 발표했다.회원국들은 "중국 경제둔화, 저유가 등으로 경제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되면서 주가 폭락, 신흥국 자본유출, 위험자산 회피 등에 따른 금융불안이 초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이에 따라 회원국들은 우선 재정정책, 통화정책, 구조개혁정책의 '상호보완적(mutually-reenforcing)' 역할을 강조했다.이들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어온 확장적 통화정책만으로는 수요회복에 한계가 있으므로 경제 회복, 고용 확대를 위해서는 확장적 통화정책에 더하여 적극적 재정 정책을 실행하기로 했다"며 "잠재성장률 확충, 경제 혁신, 회복력 강화를 위해 구조개혁도 단호히 촉진"키로 했다.이어 회원국들은 구조개혁 지원을 위한 G20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회원국들은 "실제·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구조개혁이 핵심이라는데 공감하면서 2014년 회원국의 구조개혁 정책을 종합해 마련한 'G20 성장전략'을 올해 최대한 이행한다"며 "회원국의 구조개혁 정책 수립과 이행을 지원하기 위해 G20 공동으로 구조개혁 우선분야·원칙을 수립하고 구조개혁 이행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마련"키로 합의했다.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금융시장 변동성 완화를 위해 주요국이 통화정책 등을 수행함에 있어 세계경제에 대한 파급효과를 고려해 신중히 조정할 것을 촉구하고, 특히 마이너스 금리 등 비전통적 통화정책의 파급효과에 대한 우려 해소를 위해 G20 차원의 공동연구를 제안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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