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 먹기 더 어려워지나…3월 소고기값 최대 25% 오른다

3~5월 가격 전망치…지난해보다 12~25%↑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사육·도축마릿수가 감소함에 따라 3~5월 한우 가격이 더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6일 농업관측월보를 통해 3~5월 한우 큰 소 1등급 1kg 기준 평균 도매가격이 1만6500원에서 1만8500원 사이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1만4778원)같은 기간보다 12~25% 상승한 것이다. KREI는 암소와 거세우 출하 대기물량이 적어 3~5월 도축이 전년기간 15.1%감소해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월 송아지 도매가격은 강세를 지속했다. 올 한 해 한우 가격도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KERI는 국내 생산감소에 따라 2016년 한우 도매가격이 2015년(1만6284원)보다 3%오른 1만6691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1인당 쇠고기 소비량은 2015년보다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우 가격 상승에 따라 수입육의 시장점유율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KREI는 향후 번식의향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사육마릿수는 2017년을 저점으로 증가세로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해 쇠고기 수입량은 전년보다 6% 증가한 29만7000톤이었다. 원산지별로는 호주산 55.2%, 미국산 37.8%, 뉴질랜드산 6.1%, 캐나다산 0.3%, 기타 0.6%였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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