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 6ㆍ25전쟁 참전 미등록자 5700여명을 발굴해 국가유공자로 등록시킨 국가보훈처 직원 등 93명이 '대한민국 공무원상'을 받는다.인사혁신처는 22일 성과가 탁월하고 국민에게 헌신ㆍ봉사한 우수한 공무원 93명을 제2회 '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3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상을 받는다.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9월 정부부처, 지자체 등 71개 기관에서 엄선한 287명의 후보자를 추천받아 학계, 언론계 등 인사들이 참여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 93명을 최종 선발했다. 특히 올해 시상에서는 정부 부처, 지자체뿐 아니라 경제단체, 관련 협회 등으로 추천 범위를 확대해 폭넓은 국민의 의견을 담았다. 수상사 중 국가보훈처 류미선 주무관은 2014년 3월부터 6ㆍ25 전쟁 참전자 90만명 중 국가유공자 미등록자 42만명을 전부 추출해, 미등록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신상확인 추진했다. 이에 따라 정부 최초로 6ㆍ25참전 미등록자 5724명을 발굴해 이중 4403명을 국가유공자로 등록했다. 또 무공훈장 미서훈자 217명의 공적도 발굴해 최종 11명에게 훈장을 서훈하는 성과도 냈다.또 북한산 경찰산악구조대장으로 재직하면서 800여명의 인명을 구조하고, 산악 구조법을 전 국민에게 공유한 공로를 인정받은 서울강북경찰서 김창곤 경위도 수상자에 포함됐다. 통계청 유제정 과장은 통계정보의 오픈 플랫폼을 구축해 전문가 위주로 활용되던 센서스 정보를 일반 국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융합정보로 전환한 공로가 인정받았다.대한민국 공무원상 수상자는 기관별 특성에 따라 특별승진, 승급, 성과급 최고등급, 승진 가점 등 한 가지 이상의 인사상 우대조치를 받게 된다.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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