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독거장애인 24시간 돌봄 지원 확대

월 30시간 활동보조서비스 추가지원으로 장애인 가족 부담 줄이고 장애인 삶의 질 개선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해부터 1인 가구 또는 최중증 장애를 가진 주민에게 활동보조서비스 추가지원을 통해 장애인 가족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24시간 돌봄 지원을 확대한다.구는 매월 20일 장애인 활동지원 추가지원을 신청한 대상자 중 수급자격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대상은 만 6세 이상 65세 미만 또는 활동지원 수급자였다가 만 65세 이후노인장기요양보험법에 따른 장기요양급여를 받지 못한 사람.신청은 동 주민센터 또는 구청 사회복지과에 신청하면 된다.구는 지난해부터 24시간 지원이 필요한 최중증 독거장애인 25명에게 활동보조서비스를 월 30시간씩 추가 지원해 최중증 독거장애인의 삶의 질 개선을 꾀한 바 있다.올해는 혼자 사는 최중증 독거장애인 15명을 추가로 선정해 총 40명에게 월 30시간씩 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지역 내 활동보조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은 4개 기관으로 ▲ GoodJob자립생활센터 ▲ 하상장애인복지관 ▲ 성모자애복지관 ▲ 밀알장애인활동지원센터 등이 있다.일원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저는 사지마비 장애인으로 수시로 몸의 위치를 바꿔줘야 하고 혼자서는 대소변도 가릴 수 없으며 도움을 받을 가족도 없는 상황"이라며 "활동지원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나 시간이 부족하여 불편함이 많았는데 구에서 추가로 활동보조서비스를 지원, 24시간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아울러 중증장애인 응급안전서비스(응급알림e사업)도 병행, 중증장애인 가구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시켜 나갈 계획이다.응급알림e사업은 중증장애인 가구에 화재감지센서, 활동감지센서, 가스자동차단기, 응급버튼, 맥박계, 네트워크 카메라, 투척식 소화기 등 응급안전장치를 설치, 위급상황 시 지역센터와 소방서 출동 등에서 대응조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지난해 구는 51가구에 설치를 마쳤고 올해는 19가구를 추가, 총 70가구에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최중증 독거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추가 지원을 통해 장애인 복지를 향상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이규형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내 최중증 독거장애인 활동보조서비스 확대 지원을 통해 장애인 가족과 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라며 " 다양한 복지서비스 프로그램 개발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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