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BC카드는 아시아 금융사 중 처음으로 '국제생체인증 표준협회(FIDO·Fast IDentity Online)'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다고 18일 밝혔다.FIDO는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패이팔(Paypal) 등 글로벌 기업들이 생체인식기술을 활용해 온라인 환경에서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사용자 인증 표준 기술을 개발하고 보급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한 국제 표준기구다. 기존까지 BC카드는 FIDO 총회 참석과 홍보 등의 권한이 있는 스폰서 멤버로 참여해왔으며 이번에 이사회 멤버로 선임되면서 각종 정책 및 솔루션 등에 대한 의사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결권을 보유하게 됐다. BC카드의 FIDO 이사회 멤버 선임은 아시아 금융사 중에서는 처음이며 국내 기업 중에서는 삼성전자, 크루셜텍에 이어 3번째다.BC카드는 지난 3년 동안 FIDO 서버 구축과 국내 최초 삼성페이 지문인증 적용, 세계 최초 FIDO 기반 화자(음성) 인증 적용 등 생체인증을 활용한 결제서비스 개발 및 보급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같은 성과들을 인정받아 지난 1월28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FIDO 정기총회에서 이사회 멤버로 선임됐으며 최정훈 BC카드 핀테크본부장이 BC카드를 대표해 FIDO 이사회 멤버로 활동하게 될 예정이다.BC카드는 향후 생체인증 관련 국제 표준 솔루션을 보급할 수 있는 사업 기회를 마련, 생체인증 등 글로벌 신기술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드산업과 핀테크산업에서 FIDO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인증에 대한 역량을 강화하고 KT에서 올해 출범 예정인 K뱅크의 비대면 인증부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준희 BC카드 사장은 "이번 FIDO 이사회 멤버로의 선임을 통해 그 동안의 노력에 대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면서 "생체인증을 활용한 핀테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업종의 글로벌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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