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한성대학교 디자인학부생들과 삼선동 주민들이 함께 버려진 가구, 폐합판 등을 활용해 설치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의자’<br />
양옥석 삼선동주민센터 동장은 “지역 특성상 고지대 주택골목, 언덕길 등이 많은 것을 감안해 관람객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의자를 설치했는데 주민과 방문객으로부터 칭찬을 많이 듣고 있다”면서 “폐가구를 어떻게 디자인하고 어디에 설치할 것인지를 두고 주민과 학생들이 함께 고민하고 설치한 결과물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삼선동주민센터와 주민으로 구성된 주민자치위원회 그리고 한성대 디자인학부(지도교수 문찬)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성대 제품디자인학과 수업과 연계하여 재활용품을 이용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간이 의자’를 제작,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했기 때문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성북구는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8개의 대학이 소재한 인재의 도시”라고 소개하면서 “관학이 협력해 도시에 독특한 개성을 불어 넣은 창의적 시도를 다른 동으로도 확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