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당국자 '안보리 결의, 美·中간 모멘텀 있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 모습.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논의가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어느 정도 진전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외교부 당국자는 12일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어느 정도 (논의에) 모멘텀이 형성돼 가고 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미국 측의 초안에 대해 중국 측으로부터 회신이 있었고, (협상의) 움직임이 어느 정도 속도를 내가는 단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하지만 진전 속도가 빠르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미중간에 최종 문구를 조정하는 단계는 아니고, 전체 결의안 문안을 갖고 전반적으로 '되고 안 되고, 어떻게 해달라' 이런 식으로 말이 오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는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특히 결의안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과 관련 2개가 아닌 1개로 도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당국자는 "안보리 결의안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병합해 채택하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언급했다.한편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에 대해서는 "안보리 제재가 합의돼 효력이 발생하면 개성공단은 어떻게 되느냐고 물어본 나라들이 꽤 있었는데, 거기에 대해 답이 나온 것"이라고 답했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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