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중단 / 사진=MBC 방송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들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아 조업이 완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11일 오전 9시부터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남측 인원은 개성공단 출입경을 시작했지만 북한 근로자들은 대부분이 출근하지 않았다. 이에 입주업체들은 극소수의 인원으로 완제품 반출을 준비 중이다.현재 완제품 반출과 관련해 북측과의 특별한 마찰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생산설비의 경우 평소에도 이동이 자유롭지 않았기에 북측이 반출을 막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개성공단에 입주한 한 의류업체 대표는 "1개 회사당 트럭 1대, 사람 2명이 들어가는데 이런 상황에서 물리적으로 물건과 설비를 어떻게 빼올 수 있겠느냐"며 "북한 근로자가 출근을 안하면 물건 운반을 도와줄 사람도 없다"고 털어놨다.다른 의류업체 임원 역시 "북측 근로자 전원이 출근을 안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우리쪽(섬유·봉제·의복업종 입주지역 일부)에는 출근한 사람이 없다고 들었다"며 "그나마 화물 트럭이 올라갈 수 있으니 완제품의 20∼30%라도 갖고 내려올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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