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전면중단]입주기업협회장 '재고를 요청한다'

개성공단 내 작업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노태영 기자]10일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결정에 개성공단기업협회가 정부에 재고를 요청했다.정기섭 개성공단기업협회장(SNG 대표)은 이날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홍용표 통일부장관과의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결정에 대해 재고를 요청한다"며 "기업의 피해 자체가 어떤 방법으로도 치유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밝힌다"고 말했다.정 회장은 이날 정부로부터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그는 "정부가 기업에 피해를 최소화할 말미도 주지 않고 전면 중단 결정을 하고 일방 통보하는 것은 부당한 처사"라고 언급했다.정 회장은 "2013년에도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가 이뤄졌지만 재가동 합의시 '어떤 경우에도 정세의 영향을 받음이 없이' 남북 정부가 개성공단을 운영하겠다고 기업에 공표했다"며 "이런 점을 보더라도 정부의 갑작스러운 조치는 기업으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협회는 이날 임원진 회의를 열고 이번 주 중 회원사 비상총회를 열어 철수계획 등 후속 조치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노태영 기자 factpo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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