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창당 후 첫날…安·千, 노량진시장 등 민생행보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국민의당 창당 후 첫날인 3일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하는 등 민생행보에 나섰다.안·천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당 지도부와 함께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을 참배한데 이어 노량진수산시장을 방문했다.안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 노량진수산시장을 찾은 이유는 경제상황을 실제로 체감하고, 상인들의 현안을 듣기 위해서다"라며 "치열한 갈등의 현장, 민생현장을 직접 방문하고 거기서 해결책을 찾겠다는 게 저희 국민의당의 목표"라고 말했다.천 대표도 "설이 가까워졌는데, 노량진수산시장의 상인들께서 작년보다도 (경기가) 더 어렵다고 하시니 참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다"며 "하루빨리 정직하게 일하시는 분들이 안정된 삶을 누리고 늘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그런 나라, 우리가 앞장서서 꼭 만들겠다"고 전했다.이어 국민의당 지도부는 마포구 당사로 이동해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도 당 지도부는 전·월세대책 등민생을 강조하며 더불어민주당·새누리당 양당을 비판했다.박주선 최고위원은 "더민주는 새누리당과 함께 전·월세 대란을 야기한 민생파탄의 공범"이라며 "이제라도 양당은 입으로만 민생살리기를 외치는게 아니라, 국민의당을 포함한 전·월세대책 정책협의회를 시작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한편 안·천 대표는 이날 오후에도 남대문시장, 영등포재래시장, 마포망원시장 등을 찾아 민생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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