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HMC투자증권은 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실적 개선 전망과 삼성그룹의 화학 부문 인수 효과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존아단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수기 영향과 유가하락에 따른 제품가격 하락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지만 견조한 에틸렌 수급상황 지속으로 수익성 감소가 예상보다 적다"며 "1분기에 원료가 안정과 우호적인 주력 제품 수급 밸런스로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롯데케미칼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22.7% 줄어든 2조7004억원, 영업이익은 451.2% 증가한 380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HMC투자증권 컨센서스 추정치를 밑돌았으나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13% 상회했다.4분기 PE/PP는 타이트한 에틸렌 수급상황이 지속되면서 수익성이 유지됐고 MEG는 폴리에스터 업체 가동률 및 판매율 하락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SM은 비수기에 의한 약한 수요로 수익성이 소폭 하락했고 PAT/PET는 지속된 공급과잉으로 소폭 적자를 기록했다. BD는 유가하락 및 비수기 효과로 수익성이 하락했다. 이존아단 연구원은 "작년 9월 우즈베키스탄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공으로 향후 원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올해 매출 14조6214억원에 영업이익 1조6430억원을 전망한다"고 했다.양호한 4분기 실적은 저유가 환경에서 NCC업체들의 한층 높아진 경쟁력과 안정된 원료가 환경에서의 높은 수익성을 창출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줬다는 분석이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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