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현대차그룹의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청년 일자리와 협력사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 2018년까지 2400명을 선발하는 제도다. 1일 현대차그룹은 안산 중소기업연수원에서 한성권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장, 이영섭 현대기아차협력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6 상반기 고용디딤돌' 입교 행사를 가졌다.서류심사와 인성검사, 면접 등 관문을 뚫고 프로그램에 선발된 405명의 청년인재들은 2월부터 6월까지 8주 직무교육과 3개월 간의 인턴십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고용디딤돌 사업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3개월 동안 협력사 대상 채용관련 요구 분석과 구직자의 교육 요구를 파악해 자동차 부품 산업에 특화된 직무교육을 개발했다. 이번 교육은 ▲자동차부품산업 관련 직무 교육 ▲실무에 활용 가능한 업무 스킬 ▲직장 내 순조로운 적응을 위한 인성 교육 ▲취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취업컨설팅 등으로 총 33과정 317시간에 걸쳐 진행된다.특히 각 교육과정들은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통해 현업의 사례와 실무를 보여줌으로써 청년 인재들이 자동차 1차 협력사 인턴십 기간 동안 접하게 될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교육장까지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해 전국 서울·경기, 충청, 경북, 경남, 전북, 전남 등 주요 6개 권역 8개 도시에서 직무교육을 진행한다.그룹 관계자는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은 청년고용확대와 중소기업에 필요한 청년인재 확보 그리고 이를 통한 산업경쟁력 강화의 1석3조 효과가 있다"며 "향후 3년 동안 진행될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이 목적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2월 8일 고용디딤돌 프로그램을 발표 후 2016년 상반기 프로그램 참가 희망자 모집에 나섰으며 지난달 26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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