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전주 대비 상승폭 커져…0.05%→0.06%[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대출 규제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며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제자리걸음을 이어갔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25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주 대비 매매가는 0.00% 보합, 전셋값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감정원 관계자는 "매매가는 2월부터 수도권 지역의 가계부채 종합대책 시행을 앞둔 가운데 유가급락 및 중국발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에 따른 금융시장 위축과 기록적인 한파의 영향으로 매수문의 및 거래가 감소하며 5주 연속 보합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수도권은(0.00%)은 다음 달 시행되는 대출규제 강화 영향으로 관망세 확대되며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보합을 기록했다.지난주 상승에서 보합으로 전환된 서울 중 강북권(0.01%)은 노원구와 강북구, 성동구 등 7개 지역에서 보합을 기록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0%)은 강남순환고속도로 개통 예정에 따른 교통여건 개선 기대와 막바지 방학 이사수요로 관악구와 마곡지구 수요 증가로 강서구의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강동구와 강남구, 구로구가 하락을 기록하며 지난주에 이어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방(-0.01%)은 외부인구 유입 증가와 개발 호재로 인한 투자수요 증가로 제주의 상승세는 지속됐으나 세종으로의 인구 유출 및 신축 공급 물량 증가에 따른 부담으로 대전과 충남의 하락폭이 확대되며 전체적으로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시도별로는 제주(0.66%)와 강원(0.07%), 전남(0.07%), 울산(0.05%), 경남(0.01%)은 상승했다. 서울(0.00%)과 경기(0.00%), 세종(0.00%) 등은 보합, 충남(-0.08%), 대구(-0.07%), 경북(-0.06%) 등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63→66개) 지역과 하락(66→68개) 지역은 늘었다. 보합(49→44개) 지역은 줄었다.전셋값은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수학군 지역의 방학철 이사수요와 내달 시행되는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따른 매수심리 위축으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0.01%포인트 확대됐다.
수도권(0.07%)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서울 강북권(0.07%)은 성동구와 동대문구가 지난주 상승에서 보합 전환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10%)은 직장인 수요가 꾸준한 구로구와 금천구의 역세권 단지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가 상승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지방(0.04%)은 대구와 충남이 지난해 급등한 가격 부담과 신축아파트의 전세공급 증가로 하락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제주(0.32%)와 부산(0.09%), 서울(0.09%), 충북(0.08%), 전남(0.07%), 대전(0.07%) 등은 상승했다. 대구(-0.03%)와 충남(-0.02%)은 하락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23→119개) 지역과 하락(23→21개) 지역은 줄었다. 보합(32→38개) 지역은 늘었다.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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