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손선희 기자)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27일 오후 3시18분. 한 노숙인이 서울 중구의 한 지하도에서 온 몸을 담요로 꽁꽁 두른 채 웅크려 누워 있다. 기록적 한파를 피해 지하로 들어온 노숙인은 그러나 깊숙이 들어가지 못하고 지하철 서울역 1호선 3번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한 비상용 모래함 옆 바닥에 자리 잡았다. 얼굴도 보이지 않는 노숙인의 머리맡에는 누가 두고 갔는지 모를 요구르트 두 병과 병에 든 유자음료, 빵 두 봉지가 놓여 있다.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디지털뉴스룸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