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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온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이 경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폭발물 협박 전화를 정신이상자의 소행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오전 10시 전후로 수색은 중단됐고, 안전을 위해 경계태세만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42분경 한국공항공사 컨택센터로 여성 음성의 한국어 녹음으로 전국 공항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이 접수됐다. 공항경찰대는 2시간여 전국 공항 터미널 내 수색을 벌였으나 구체적인 폭발 위협 등의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다. 당국은 협박 전화의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하고 수색을 중단한 상태다. 합동수사본부는 발신지 추적 등을 통한 협박범의 신원확인에 주력하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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