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중국 가전업체 하이얼이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GE)의 가전사업부를 54억달러(약 6조50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상하이증권거래소를 인용해 15일 보도했다.이는 중국 기업의 해외 가전업체 인수·합병(M&A) 가운데 최대 규모의 딜이다. 양 측은 올 상반기 내 인수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통신은 전했다.GE는 가전사업부를 애초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에 매각하려 했으나 실패했다. 일렉트로룩스는 GE 가전사업부를 33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으나 미국 법무부가 독과점이 우려된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일렉트로룩스의 GE 가전사업부 인수는 없던 일이 됐다.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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