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모바일결제 덕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4일 지난해 국민이 선관위에 기탁한 정치자금이 전년도 보다 11억9000여만 원 많은 55억9000여만 원이라고 밝혔다.기탁금은 국회의원 등 정치인의 후원회에 직접 기부하는 후원금과 달리 선관위에 기탁하는 정치자금으로서 공무원을 포함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기탁된 정치자금은 정당의 교섭단체 구성 여부, 국회 의석수, 직전 국회의원 선거에서의 득표수 비율 등에 따라 매 분기 해당 정당에 배분된다. 선관위는 기탁금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핀테크 간편결제 기부를 허용한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선관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기탁금 기부가 가능해진 카카오페이 등으로 이용자들이 모바일로 손쉽게 기부할 수 있어 소액다수의 정치자금 기부문화가 정착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지난해 정치후원금 기부에 동참한 국민은 모두 6만1497명이며, 이 가운데 99.8%인 6만1401명이 10만 원 이하의 소액 기부자였다. 1인당 평균 기탁금은 약 9만1140원으로 나타났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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