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10회 국가과학기술심의회에서 제2차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종합계획을 심의, 확정했다고 밝혔다.농식품부는 제2차 종합계획에 따라 농촌진흥청, 산림청과 농업의 첨단산업화, 식품산업의 수출지원, 시장개방 대응 등 농정현안 분야 50대 핵심기술개발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위해 정부 출연연구소와 국공립 농업연구기관이 협업해 스마트 팜과 농기계 개발을 추진한다.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 확대에 대응해서는 우리 농식품의 할랄시장 진출 등, 국가별 수출 전략품목 육성과 신선 농산물 수출에 필요한 기술개발 등을 지원한다.구제역이나 조류독감(AI) 등 동·식물 전염병과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품종개발 등 과학기술을 활용한 농정현안도 해결책을 마련키로 했다. 또 창조경제혁신센터에 농식품 벤처창업 특화센터를 추가로 3개 늘리고, 농업기술정보 제공, 연구개발(R&D) 지원, 투·융자 펀드를 조성하는 등 기술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한다.정부는 이러한 기술 개발을 5∼8년 목표 중장기 사업으로 추진하고자 농식품 예산에서 R&D 예산이 차지하는 비중을 2014년 5.3%에서 2019년 10%까지 늘릴 계획이다.농업 현장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려는 취지에서 R&D 과정에 현장 농업인과 경영체가 직접 참여해 투자 성과를 확산하는 시스템을 도입한다.농식품부 관계자는 "제2차 종합계획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담은 농림식품과학기술 육성 실행계획을 내달까지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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