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할머니들 '외교부 차관 멱살 잡을 뻔'

수요시위. 사진=아시아경제DB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위안부 관련 협상 타결 후 처음으로 열린 수요집회에 10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위안부 피해자 대표인 이용수 할머니가 울분을 토했다.이용수(88) 할머니는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11회 수요집회에 나와 "후손들에게 이런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끝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다.이 할머니는 "어제 외교부 차관과 만났는데 멱살을 잡고 흔들려다 참았다"며 "할머니들에게 이런 협상이 있다고 전에 알리지도 않고 마음대로 '타결했다'고 보도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또한 그는 "위안부를 만든 일본은 그 죄도 모르고 아직까지 오리발을 내미는 판국에 정부가 우리를 두 번, 세 번 죽이려 한다"면서 "너무 분하고 서럽지만 하늘에 간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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