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목인기자
마크 파버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월가의 대표적 비관론자(닥터 둠)로 불리는 마크 파버 리미티드 회장이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에 대해 경고했다. 마크 파버는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경제가 약화될 것이며 미 10년물 국채가 꽤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미국 경제는 이미 후퇴국면에 돌입했으며 내년 미 증시는 하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버는 지난 5년간 미 증시 투자 수익률이 국채를 웃돌았지만 내년에는 이 흐름이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현재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2.23%를 기록중이다. 올해 국채 투자 수익률은 1.1%로 지난해 6.2%에서 크게 낮아졌다.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단행된 미국의 금리인상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는 연율 기준 2.0%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공식 침체에 빠졌던 것은 지난 2008~2009년이 마지막이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