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산업단지 준공식이 28일 오후 나주시 동수동에서 열린 가운데 이낙연 전남지사, 강인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조환익 한전사장 등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혁신산단은 에너지밸리 주력업종인 전기 장비, 전자부품, 비금속, 컴퓨터, 화학, 광학기기, 기계장비 등 관련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사진제공=전남도
"에너지밸리 주력 업종 전기장비?전자부품 등 입주 예정"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와 한국전력, 광주시 등이 나주의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조성하는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배후 산단 역할을 할 나주혁신산단이 28일 준공됐다.나주혁신산단(주)은 이날 나주 왕곡면과 동수동 일원 나주혁신산단 현장에서 나주혁신산단 준공식을 가졌다.준공식에 참석한 이낙연 전라남도지사는 “혁신산단은 혁신도시와 에너지밸리 성장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혁신도시는 혁신산단을, 혁신산단은 혁신도시를 서로 이끌고 밀어주면서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나주혁신산단은 빛가람 에너지밸리 배후 산단으로 에너지밸리 주력 업종인 전기장비, 전자부품, 컴퓨터, 금속, 화학, 기계 및 장비 등을 비롯해 식품, 물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12월 현재까지 9개 사에 산업용지 6만 6천 96㎡를 분양했으며, 24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한국전력 연관 기업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이에 따른 분양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혁신산단은 지난 2008년 1월 착공, 178만 9천㎡ 부지에 2천 980억 원을 들여 산업용지 120만㎡(36만9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분양가는 나주시가 지원하는 입주보조금과 국비로 지원되는 수도권 이전기업 시설지원금 등을 받을 수 있어 3.3㎡당 52만~53만 원 수준이다.4차선 자동차 전용도로, 국도 13호선과 23호선 4차선 도로 등이 인접해 있다. KTX 나주역과는 10분,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까지는 15분 이내 거리에 위치해 있는 등 사통팔달 잘 갖춰진 도로 덕분에 접근성이 용이해 물류비 절감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전라남도와 나주시는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사업과 관련된 기업 유치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전 실증단지(41필지 20만 1천㎡?381억 원) 유치에도 온 힘을 쏟고 있다. 실증단지가 유치되면 한전 연관기업 투자가 본격화될 전망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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