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지사 역대도지사 7명 초청 오찬하는 이유?

경기도지사 공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이인제, 임창렬 등 역대 경기지사들이 28일 수원 팔달산 자락에 위치한 도지사 공관에 모인다. 하지만 전임 김문수지사와 전남에 칩거 중인 손학규 지사는 불참한다. 남경필 경기지사는 28일 역대 도지사들을 새로 리모델링한 공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날 오찬에 참석하는 도지사는 ▲손재식(16대) ▲이재창(23대) ▲심재홍(24대) ▲김용선(27대) ▲이해재(28대) 등 관선 도지사 5명과 이인제(29대), 임창렬(30대) 등 민선 도지사 2명이다. 정계 은퇴 후 전남 강진의 토담집에 칩거 중인 손학규(31대) 전 지사와 새누리당 대구 수성 갑 예비후보로 등록한 김문수(32∼33대) 전 지사는 불참한다. 남 지사는 이날 오찬에서 선배 도지사 7명에게 리모델링한 공관 시설을 소개한 뒤 1시간 가량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다. 경기도청사 인근 팔달산 자락에 있는 경기지사 공관은 1967년 10월 20일 3850㎡ 부지에 연면적 796㎡,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민선 1기 이인제 전 지사부터 5기 김문수 전 지사까지 역대 민선 도지사들이 모두 이 공관을 숙소로 이용했다. 그러나 남 지사는 취임 후 공관을 도민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힌 뒤 저소득층이나 소외계층이 이용하는 결혼식장, 외빈을 위한 게스트하우스, 문화공연 공간 등으로 리모델링을 추진, 이달 공사를 마쳤다. 도 관계자는 "남 지사가 전직 지사들이 쓰던 공간이 이렇게 바뀐다는 것을 먼저 보여드리는 것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해 선배 도지사들을 초청했다"고 말했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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