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공작회의 폐막…'내년 재정적자율 높여 경기부양'(상보)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21일 중국 정부가 내년도 경제정책 노선을 제시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이하 공작회의)에서 재정적자 비율을 높여서라도 경기 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지난 18일 시작돼 이날 막을 내린 공작회의에서 중국 정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의 강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뜻을 밝혔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중국 최고지도부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당면한 경제상황을 판단하고 다음해 거시경제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연례 회의다.중국은 지난 3분기 경제 성장률이 6.9%로 2009년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경기 하강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증권가 안팎에서는 중국경제 성장률이 2015년 6.8%에서 2016년과 2017년 각각 6.5%와 6.2%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년간의 경기둔화 전망은 중국 정부의 성장전략 변화에서 나타나는 구(舊)경제의 조정 탓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신흥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정체와 제조업의 투자 조정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