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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박태환(26·인천시청)이 일본에서 국내로 복귀해 훈련을 이어간다. 일본 오사카에서 훈련하던 박태환은 12일 국내로 돌아온다. 한국에 온 이후로 노민상(59) 감독과 구체적인 훈련 장소와 일정을 정해 계속해서 몸만들기에 전념할 계획이다.박태환은 지난 3월 24일 세계반도핑기구(WADA)로부터 18개월 선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징계는 내년 3월 2일이 되어야 풀린다. 도핑으로 자격정지 징계 중인 선수는 공공 훈련 시설을 사용할 수 없다고 한 WADA의 규정에 따라 박태환은 국내에서는 훈련 장소를 찾기 어려웠다. 자신의 은사였던 노민상 감독에게 SOS를 치고 6월 1일부터 올림픽수영장에서 '노민상 수영고실' 일반인 회원 자격으로 훈련을 했다. 하지만 여러모로 제약이 많았고 일본 호세이대학교와 오사카를 오가면서 훈련을 이어왔다. 국제규격인 50m 레인이 있는 수영장에서 훈련을 하길 원하는 박태환은 다시 국내로 돌아와 돌파구를 찾아볼 계획이다. 노민상 감독과 훈련 장소와 일정을 정하고 움직일 계획이라고 소속사 팀GMP 관계자는 설명했다. 계속해서 수영의 끈을 놓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박태환의 리우올림픽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 도핑 관련 징계를 받은 선수들에 대해 징계 기간이 끝난 후 3년이 경과되지 않으면 태극마크를 달 수 없게 한 대한체육회 국가대표 선발 규정 제 5조 조항이 발목을 잡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이 규정의 수정을 논의하고 있지만 의견 조율이 더디게 진행되며 내년 3월 이후로 연기해 놓은 상황이다. 한편 내년 3월 2일에는 박태환의 징계가 종료된다. 이후부터 공공훈련시설을 이용하게 됨에 따라 선수촌 등에서 박태환이 몸만들기를 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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