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합격점·연내 1호기 나올 것…부유층 타깃
▲혼다제트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일본 자동차업체 혼다가 30년 넘게 추진해온 제트기 시장 진출의 꿈이 이뤄졌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외신들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혼다제트'의 안전성을 최종 승인했다고 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혼다는 혼다제트를 생산해 고객에게 납품할 수 있게 됐다. 혼다가 지난 1991년 작고한 혼다 소이치로(本田宗一郞) 창업주 시절부터 꿈꿨던 비행기 제조·판매의 꿈을 달성하게 된 것이다. 혼다의 제트기 제조를 맡고 있는 자회사 혼다 에어크래프트 컴퍼니는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100대 이상의 주문을 받았고 연내 혹은 내년 초께 1호기를 납품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를 마무리하고 있는 제트기도 25대 정도 된다. 혼다제트는 7인승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로 길이 13m, 날개폭 12m의 크기다. 항속거리는 2185km로 런던과 로마를 편도 비행할 수 있다. 가격은 450만달러로 기업과 부유층이 타깃이다. 혼다제트는 통상적인 소형 제트기가 엔진을 기체 옆쪽에 붙인 것과 달리 날개 위에 엔진을 올린 것이 차이점이다. 이런 방식으로 다른 제트기보다 연비와 속도를 높였다. 혼다제트의 앞모습이 매끈하고 날렵한 하이힐을 본뜬 것도 특징이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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