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온라인 소비 활성화, 경제성장 원동력으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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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모바일과 10~30대 중심으로 구매액 집중중국 중산층소비자 고급품에 대한 수요 높아[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중국 온라인 소비 활성화가 중국 경제성장의 주 원동력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양지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고 소비재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세를 타면서 온라인소비 활성화는 중국 경제 성장의 주 원동력 중 하나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2014년 중국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조7898억 위안으로 소비재 판매액의 10.7%를 차지했으며, 2015년 중국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4조 위안에 육박하는 수준에 도달할 것이며, 소비재 판매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에 달할 전망이다.양 연구원은 "특히 중국 온라인 쇼핑의 주목할 부문은 한국보다도 높은 모바일 이용률과 젊은 소비자 층의 구매력"이라며 "2014년 한국의 전자상거래 내 모바일 비중이 32.5%에 머무른 반면, 같은 해 중국 알리바바의 모바일 비중은 무려 45.5%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온라인 쇼핑 소비자의 연령대별 이용 비율을 살펴보면, 10대에서 30대의 구매액 비중이 59%에 이르렀다. 이들은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공유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관심이 높고, 트렌드 및 스타일과 라이프스타일에 민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그는 "중국 소비재에서 마케팅 필수도구로서 웨이보(Weibo)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는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쌍방향 영상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매스 미디어 대비 훨씬 효과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화장품 회사들이 중국 시장 내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이유 또한 온라인 채널의 성장 등 중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면서 주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젊은 소비자들에게 참신하면서도 세련된 브랜드 이미지로 어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철저한 현지화와 함께 한류 스타 마케팅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고급화 전략 또한 성공 요인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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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중국 중산층의 소비력이 향상되면서 중산층소비자들은 고급품에 대한 수요도 높지만, 다양성을 추구하는 성향도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면, 과거 백화점 채널에 집중됐던 소비가 온라인 및 전문점 채널로 확산되고있으며, 에어쿠션, 정수기 등 새로운 기능을 가진 제품들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양 연구원은 중국인들의 소비 성향이 고도화되면서 중국의 프리미엄 생활용품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는 아직까지 한방 성분을 활용한 프리미엄 이미지의 생활용품이 많지 않아 한국 업체들의 향후 현지 시장에서 성장의 기회가 상당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중국의 바디케어시장 규모는 약 1000억 위안으로 추산되며, 수분크림, 샴푸, 비누 등 기본적인 제품의 비중이 높으나, 최근 팩 (27%), 스킨로션 (12%), 클렌징폼 (8%) 등 기능이 가미된 제품이 보다 가파른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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