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부대 지적 당치않다…소속 직원 개인적 판단에 따른 것'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를 비판하는 '댓글부대'를 운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강남구가 이를 부정하며 해당직원의 '개인적 판단'이라는 해명을 내놨다.강남구는 8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고 "구(區)가 댓글부대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아온 것 처럼 보도한 한 언론의 기사는 사실이 아니므로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경향신문> 보도에 따르면, 강남구는 도시선진화담당관 산하 시민의식선진화팀 팀장 이모씨 등은 지난 10월~11월 동안 간 포털 기사에 서울시정을 비판·비난하는 댓글 200여건을 작성·게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구는 "기사에서 댓글부대로 언급한 시민의식선진화팀은 불법 대부업 전단지 일소를 위한 특별사법 경찰업무, 한전부지 개발 및 공공기여금 업무 등을 성과를 내고 있는 부서"라며 "댓글부대(라는 지적)는 당치 않다"고 전했다.이어 구는 이모팀장의 댓글은 '개인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구는 "기사에서 적시된 댓글은 여론몰이나 비방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시와의 갈등이 첨예하던 시점에 담당부서 직원으로서 시의 일방적 여론몰이에 분개해 객관적 사실을 전달하고 구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개인적 판단에 의해 행해졌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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