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외채 146억달러 감소..외채건전성 개선

기재부 '은행의 외화차입금 상환, 외국인 국내채권 투자금액 감소 등 영향'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기획재정부는 7일 '2015년 3분기 외채 동향 및 평가'에서 올 3분기에만 146억달러의 외채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외채 규모가 감소한 건 은행 등의 외화차입금 상환, 외국인의 국내채권 투자금액 감소 때문이라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장기외채의 경우 국내은행과 공기업의 외화채권 상환(-38억달러), 외국인의 국고채 투자금액 감소(-61억달러) 등으로 전분기보다 89억달러 줄었다. 단기외채는 외국계 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외화차입금 상환(-42억달러), 외국인의 통화안정증권(통안채) 투자금액 감소(-23억달러), 기업 무역금융 감소(-10억달러) 등에 따라 56억달러 감소했다. 외채 감소와 대외채권 증가 등으로 외채 건전성과 지급능력 지표는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의 비중은 29.2%로 전분기보다 0.3%포인트 줄었다.단기 대외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2.5%로 전분기 대비 0.9%포인트 감소했다.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은 3129억달러로 전분기보다 196억달러 증가했다.김성욱 기재부 국제금융과장은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유로존 등의 양적완화 기조 지속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는 외국인 채권투자 동향 등을 면밀히 지켜보며 대외건전성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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