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몬테네그로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NATO) 가입이 성사될 것으로 보인다. 나토는 2일 몬테네그로에 대해 나토 가입을 초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옌스 슈톨텐베르크 나토 사무총장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나토 외무장관 회의에서 몬테네그로를 동맹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슈톨텐베르크 총장은 "나토는 몬테네그로를 29번째 회원국으로 가입시키기 위한협상을 시작하는 역사적인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몬테네그로의 나토 가입은 지난 2009년 알바니아와 크로아티아가 가입한 이후 6년 만에 처음 이뤄지는 것이다. 발칸 서부 국가들이 잇따라 나토에 가입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전통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해오던 러시아의 입지가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발칸 국가들이 나토에 가입하는 것은 유럽의 안보를 위협하고 나토와 러시아 관계를 악화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러시아는 이날 몬테네그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몬테네그로와의 공동협력 프로젝트를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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