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파룬궁 탄압 비판하던 미스 캐나다 결국…

사진=파룬궁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파룬궁 출신 미스 월드 캐나다가 중국 당국으로부터 입국을 거부당해 화제다.중국계 캐나다인 아나스타샤 린(25)은 다음달 19일 하이난 싼야에서 열리는 미스월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이날 홍콩에 도착, 중국 본토로 가려 했으나 홍콩 공항에서 하이난행 항공기 탑승을 거부당했다. 이는 그가 중국의 인권문제를 비판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캐나다 대표 선발 이후 줄곧 중국이 불법으로 규정한 파룬궁 탄압 등 정치적 억압 상태를 비판하는 발언을 공개적으로 이어왔으며, 티베트와 위구르 자치 문제에 이르기까지 비판 범위를 넓혀왔다. 파룬궁은 1992년 중국 리훙즈가 창시한 기 수련법 또는 수련 단체로, 불가의 상승수련대법인 법륜대법을 최고의 수련방법으로 삼는다.1992년 5월 중국 사회에 보급되기 시작한 이후 총본산인 법륜대법연구회를 정점으로 39개의 수련총부, 1900개의 지부, 2만8000개의 수련장이 세워졌고 1억 명이 넘는 수련자가 생겨났다. 폭발적으로 수련자들이 늘어나자 중국 정부는 1997년 7월 법륜대법연구회와 산하 조직을 불법화하고 활동을 전면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고 단순한 사교집단으로 몰아 압박을 가하기 시작됐다.이후 지도부 70여명이 검거되고, 베이징에서만 1만 명, 중국 전역에서 3만여 명에 달하는 수행자들이 구금됐다. 또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강제로 정신병원에 갇히는 등 파룬궁 열풍을 잠재우기 위한 중국 정부의 강경 대처는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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