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옥상정원 인공지반녹화대상 최우수상 수상

옥상녹화 사업으로 자연친화적인 휴게공간 만들고 압구정로, 강남대로에는 도심 속 가로정원 제공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구청사에 조성한 옥상정원이 도심 내 끊어진 녹지공간의 생태적 징검다리 역할과 도심 이용자들에게 자연친화적인 휴게 공간을 마련한 이유로 한국인공지반녹화협회로부터 제7회 인공지반 녹화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지난 2012년에 조성된 옥상정원은 690㎡ 규모로 소나무원, 산책로, 휴게공간, 텃밭, 포도원으로 채워졌다.또 교·관목, 초화류 등의 다양한 색상과 질감을 느낄 수 있는 다층 식재로 설계돼 걸으면서 자연에 둘러싸인 듯한 안락함을 느낄 수 있다.특히 한쪽에는 텃밭을 만들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해 근무자와 직장 어린이집의 원아들에게 재미를 주었다.구는 옥상정원 조성 이후 4년간 꾸준한 물주기, 잡초 뽑기, 텃밭 가꾸기 등생태적 공간 만들기에 정성을 들여 동·식물의 안식처와 찾아오는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강남역 가로정원

구는 지난 9월 강남을 대표하는 압구정로(한류스타거리), 강남대로(젊음·패션의 중심거리) 보행로에 서울시 공공조경가 그룹의 자문을 받아 청담사거리~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약 1.3km 구간과 강남역 11번 출구~신논현역 0.5㎞ 구간에 가로정원 조성공사를 마쳤다.특히 지난해부터 명품상가와 대형 스타기획사(SM, JYP 등)로 알려진 압구정로 구간에는 국·내외 팬들과 요우커 방문을 예상해 소속 기획사와 한류스타를 형상화한 캐릭터 조형물로 가로정원을 단장했다.또 갤러리아 백화점과 인접하고 있는 사거리 각 코너에는 우리의 전통을 살린 와편무늬담장, 취병, 암석원 등을 설치, 전면 녹지 화단에는 모란, 억새 등을 심어 전통미와 향수를 느끼게 했다. 이와 함께 SM타운 주변에는 휴식과 꽃·향기가 있는 계절별 테마 식물 화단과 데크 쉼터, 조형의자 등을 두고, 청담사거리 주변 보행인이 많은 지역에는 이동식 분수로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했다.강남대로의 경우 강남역 11번 출구 엠스테이지 주변은 유동인구가 많고 그간 불법노점이 점유한 공간이었으나 고급스런 이미지의 화강석(통석) 앉음벽, 화단을 설치해 연인, 친구와 만남의 장소로 탈바꿈시켰다.또 신논현역 방향에는 암석원, 개비온 앉음벽 화단, 목재 데크와 전통 병풍을 형상화 한 취병, 조형 의자를 곳곳에 두어 특색 있는 공간을 연출했다.

강남역 가로정원

한정훈 공원녹지과장은 “앞으로 옥상정원을 구를 방문하는 이용객들에게 자연을 감상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압구정로와 강남대로에 조성된 새로운 패러다임의 가로 정원이 보도를 걷는 이들에게 쾌적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관리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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