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채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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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지난 3분기 원·위안화 현물환 거래규모가 석달전보다 29%나 줄어들었다. 신흥국 경기둔화로 교역규모가 줄어든 탓이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 일평균 원·위안화 현물환 거래규모는 22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9억5000만달러(29.3%)나 줄었다. 한은 관계자는 "하반기 윈·위안화 직거래 시장조성자 선정을 앞두고 전분기중 크게 늘어난 거래가 줄어든 데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둔화로 교역규모가 줄어든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전체 외환거래규모(현물환 및 외환파생상품 거래 포함)는 493억8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0.7% 줄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의 현물환 거래규모는 146억5000만달러로 4.2%(6억4000만달러) 감소했다. 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196억9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21억1000만달러(9.7%) 감소했다.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296억9000만달러로 6.3%(17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원·위안화 직거래시장 개설 등의 영향으로 원·위안화 거래가 은행간 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대비 133.1% 증가하는 등 현물환 거래 증가를 주도했다"고 설명했다.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외국환거래가 전분기 대비 8.7% 줄어든 반면 선물환거래를 주로 취급하는 외은지점은 7.1% 증가했다.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