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홍유라 기자] 손혜원 새정치민주연합 홍보위원장은 17일 "당일치기 현수막이나 해결하려고 인생의 가장 큰 결심을 하고 이곳에 온 것은 아니다"라며 당명 개정을 촉구했다. 손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리 당에 계신 분들이 혹시 당명에 대해 조사해본 적이 있는지 궁금하다. 혹시 한 번이라도 조사해 봤다면 여태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손 위원장은 "브랜드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생각"이라며 "소비자가 더 이상 해당 제품을 구매하지 않아 매출이 줄면 기업은 긴장하며 브랜드의 움직임에 대해 집중한다"고 설명했다. 손 위원장은 이어 "혹시 우리 당명의 주인은 당에 계신 분들인가"라면서 "당명의 주인이 국민이고 대중이어야 한다는 제 생각이 틀린 것이라면 굳이 제가 여기서 할 일은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앞서 손 위원장은 지난 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당명 개정을 서둘러야 한다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지도부 다수가 "시의적절하지 않다"는 의견을 보여 (당명 개정은) 일단 보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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