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정권수 소장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바쁜 업무에도 혼자 공부해 국가기술 최고 자격시험인 토목시공기술사에 합격한 공무원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권수(53) 신안군 산업단지지원사업소장.정 소장은 조선대학교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12월 강진군을 시작으로 함평군, 전남도 방재과, 농업기반과, 기업유치과 등 주요 부서를 거친 뒤 2014년 1월 사무관으로 승진해 현재 신안군 산업단지지원사업소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정 소장은 그동안 흑산공항 건설과 신안관광 개발, 기업연수원 유치를 위해 노력하는 등 군정 주요 현안을 헤쳐 나가는데 탁월한 역량을 발휘해 오고 있다. 이처럼 바쁜 군정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도서관에서 새벽까지 주경야독하고 주말을 이용해 틈틈이 공부한 결과 이번에 실시한 제107회 토목시공기술사 시험에서 최종 합격하는 영예를 안았다.토목시공기술사는 고도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갖춘 사람만이 얻을 수 있는 기술분야 최고의 국가자격으로 기술 현장에서는 박사에 준하는 전문가로 인정해 주고 있다. 기술사 시험은 1차 논술시험과 2차 구술시험으로 치러진다. 한편 정 소장의 합격 소식을 전해들은 전남도와 신안군 동료 공직자들은 “기술인들의 로망인 기술사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그의 합격이 공직자들의 기술과 업무능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인정받은 기술역량을 전남 발전을 위해 크게 써주길 기대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 소장은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고길호 신안군수를 비롯한 가족 및 동료들의 응원과 배려의 덕분이었다”며 “기술사 합격이 개인적으로 큰 명예이지만 이에 머물지 않고 모든 열정을 다해 군정 발전에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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