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8일 스티브 클레어 초청 강연 및 소셜다이닝 등 진행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박홍섭 구청장)가 지역 공동의 비전을 모색, 마을 활동가들과의 네트워크 형성 및 마을발전 아이디어 공유를 위해 ‘2015 마포 로컬리스트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마을에 대한 자유로운 상상과 열린 토론의 장이 될 ‘2015 마포 로컬리스트 컨퍼런스’는 16일부터 18일까지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및 민간단체가 주체가 돼 심포지엄, 초청강연, 지역의제포럼 및 이벤트의 형식으로 마포구 곳곳에서 개최된다. 로컬리스트(Localist)란 지역(일상)과 사회적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고 관심과 활동을 이어나가는 모든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단체 및 기관, 사회적경제조직, 마을공동체 사업과 관련된 사람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지역 주민을 포함하는 의미를 갖고 있다. 컨퍼런스는 지역에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이야기 박람회’이자 새로운 아이디어와 네트워크, 토론과 공감이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는 ‘이야기 축제’로 열리며, 2개의 메인 프로그램, 3개의 지역의제포럼, 16개의 이야기테이블과 4개의 이벤트로 진행된다. 각 프로그램별로 배정된 강사 강연 및 진행으로 참여자들과 토론하는 형식으로 열린다. 메인 프로그램은 16일 오후 2시 ‘지역사회와 로컬리티: 우리는 마포에서 무엇을 하려하는가’가 가톨릭청년회관에서, 17일 오후 2시 ‘젠트리피케이션과 지역자산화 전략: 영국 로컬리티 사례로부터 영감받기’라는 주제로 전 ‘로컬리티’ 부국장인 영국의 스티브 클레어를 초청해 성미산마을극장에서 열린다.
포스터
특히 영국의 지역 자산화 전략을 소개, 주민 중심의 마을만들기 사업을 한국 마을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한다. 또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꼽히며 고유의 색을 잃어가고 있는 홍대 앞을 사례로 젠트리피케이션 해소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지역의제포럼은 ▲지역공유지를 시민공간으로 만들기위한 우리의 준비 ▲로컬, 지역, 마을, 공동체의 본질에 대한 성찰 ▲지역사회의 공공적 재구성을 위한 ‘포괄적 네트워크’의 필요와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지역별· 주제별로 다양한 현안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하게 될 ‘이야기자리’에서는 ▲성미산마을의 지나온 20년과 앞으로 20년 ▲경의선숲길 공원에서 할 수 있는 일 상상하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의 전망 ▲민간인이 된 전직 공무원과 솔직담백 토크 ▲이제 50+시대가 왔다: 베이비부머 당사자들의 첫 번째 이야기 등 총 16개의 스토리가 찾아간다. 이외도 ▲소셜다이닝: 스티브 클레어와 함께 저녁식사 ▲다큐와 사진: 젠트리피케이션을 돌아보다 ▲어떤 전시: 주민들의 인생이야기와 사진을 전시하는 ‘기억정류장’ ▲홍대라이브클럽에서 개최되는 맺음파티 등 4개의 이벤트로 참여자들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 상세설명과 참가 신청은 www.mapolocalist.net 에서 가능하며, 행사 문의는 로컬리스트 컨퍼런스 기획팀 ☎322-5453으로 하면 된다. 마포구 오선호 자치행정과장은 “이번에 개최되는 ‘마포 로컬리스트 컨퍼런스’는 민간부분에서 자발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마을활동가, 문화예술인, 사회복지사, 지역주민 등과 서로 소통하는 자리를 만들고 지역 현안에 대해 공유 및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했다”며 “많은 구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우리구의 특화된 발전적 공동체모델이 개발돼 주민 주도의 건전한 마을공동체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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