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무는 카탈로그시대…부실한 홈피가 바이어 쫓아낸다

전기스쿠터업체 '고고로'웹사이트는 페이지 하나하나가 카탈로그식으로 구성돼 제품 광고를 보는 효과가 있다.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웹사이트 주소 하나가 이력서를 대신할 만큼 미국 내에서는 웹사이트가 필수적이며 자사를 홍보하는 중요한 마케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13일 KOTRA 뉴욕무역관에 따르면 미국 기업에 효율적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잘 만든 카탈로그보다 웹사이트를 제시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이다. 웹사이트는 미국 진출을 위해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도구가 됐다. 중소기업 대상 컨설팅·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버튼우드비즈니스센터는 보고서에서 "요즘 시대에 기업이 웹사이트가 없다는 것은 전화번호가 없다는 것과 같다"면서 "관심을 갖고 거래를 하기 이전에 웹사이트부터 찾아보는 것이 본능적인 반응이 된 사회가 됐다. 인터넷 상에 그들이 당신 기업을 찾지 못하면 그 즉시 신뢰도는 하락한다" 고 지적했다. 웹사이트 대신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로 대체하는 것 또한 신뢰를 잃는 요소가 되고 있다.효율적인 웹사이트가 갖춰야 할 모습으로 웹사이트 유무(有無)만큼이나 디자인이 중요하다. 비즈니스적이고 진지한 느낌의 디자인이 되든 스타일리시하고 트렌디한 디자인이 되든, 기업 성격에 따라 웹사이트란 공간을 알맞게 꾸며야한다. 심플하고 사용이 편리한 사용자인터페이스 디자인과 최신 콘텐츠 유지도 중요하다.각종 모바일 기기에 적용되는 웹사이트는 금상첨화하다. 최근 휴대전화, 태블릿, 노트북 등 다양한 형태의 모바일 기기가 활발히 사용되는 추세에 맞춰 웹사이트가 각 시스템에 최적화된다면 기업에 대한 신뢰도와 호감도가 상승한다.뉴욕무역관은 "미국 바이어는 몇 분의 시간을 투자해 다운받아야 하는 카탈로그는 잘 보지 않으며 한 번의 클릭으로 바로 방문 가능한 웹사이트를 선호한다"면서 "잘 갖춰진 웹사이트로 좀 더 수월한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릴 수 있다"고 조언했다.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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