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유일호 국토부 장관 '여전히 서민 체감 주거비 부담 높은점 아쉬워'

유 장관, 8개월 만에 국회로 복귀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위해 국토교통부를 떠나는 유일호 장관은 11일 "주택매매시장의 활력 회복에도 불구하고 전세시장의 구조적 변화로 인해 서민들이 체감하는 주거비 부담이 높은 수준에서 계속될 우려가 있어 아쉽다"고 소회를 전했다.유 장관은 이날 국토부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우문현답'의 자세로 현장을 찾아다니며 국민들이 실제로 어려워하는 문제점과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우선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그는 "2번에 걸친 서민 주거비 부담완화 방안은 전월세 시장의 구조적 변화 과정에서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맞춤형 대책을 담았다"며 "지난 8월 민간임대주택 특별법 통과로 뉴스테이 정책을 본 궤도에 올려놓아 주거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중산층에 대한 지원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강조했다.또 유 장관은 "당장 우리 눈앞에 놓인 현안뿐만 아니라 미래에 대비하는 준비에도 소홀함이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해 경원선 복원과 남북 연결도로 건설 등 우리가 먼저 할 수 있는 일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아쉬운 점으로는 서민들의 체감 주거비 부담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과 유례 없는 가뭄을 겪고 있는 충남 일부지역의 물 부족 문제를 꼽았다. 한편 지난 3월16일 국토부 수장에 임명됐던 유 장관은 이날을 끝으로 8개월 만에 국회로 복귀한다. 신임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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