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지난달 28일 뚝도나루터에서 서해5도에서 잡아온 활어인 농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날 고깃배가 싣고 온 수산물 500Kg이 일찌감치 동이 나면서 ‘완판’을 기록했다.13일 제2회 뚝도 활어시장 축제가 열려 아라뱃길을 타고 오는 서해 고깃배를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오후 3시 활어 300Kg을 실은 고깃배가 한강을 통해 뚝섬나루로 입항하면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이날 소비자들은 나루에서 뚝도시장으로 배송된 신선한 자연산 수산물을 시장 내 공동판매장에서 맛볼 수 있다. 또 시장 안에서는 다양한 문화공연이 준비돼 있어 미각 뿐 아니라 눈과 귀도 사로잡을 예정이다.이번 축제에서는 시장 내 빈 점포 3곳을 활어회 공동판매장으로 운영한다. 뚝도상인회 등을 중심으로 운영주체를 모으고 이들이 실질적인 판매를 담당한다. 향후 청년창업자 중심의 수산물 핵점포의 본격적 운영에 앞선 시범 운영 개념이다. 구는 향후 활어시장 유통 기능 전반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인 ‘공동판매플랫폼운영센터(가칭)’를 세울 계획이다.서해5도 활어 뚝도나루터 입항
센터는 수산물 유통과 시장조사, 대외협력 및 수산물 도·소매가 가격결정, 가맹점 모집·관리 등 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전담하게 된다.정원오 구청장은 “ 이번 축제를 계기로 축제기간 중 발생된 문제점에 대해 철저한 SWOT분석을 통해 내년부터는 뚝도 활어시장을 상설화할 계획이다. 소상공인과 어민 모두에게 힘이 되는 성수동의 명물이 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