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난 학생들, 서울시청으로 모여라!

서울시, 12~13일 박원순 시장 특강 등 다양한 행사 진행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서울시는 12일 실시되는 대입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들과 학업으로 스트레스가 쌓인 청소년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자기 권리 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수능 당일인 12일엔 오후7시부터 서울시청 신청사 다목적홀에서 '수능탈출 Bye &Hi 축제, 이 순간을 즐겨라!'라는 주제로 수험생들을 위한 행사를 개최한다.이날 행사는 방송인 박슬기의 진행으로 가수 허각, 비보이 갬블러크루, 댄스팀 LJ, 서울시 청소년 대회 대상, 최우수 동아리 등이 다양한 축하공연을 펼친다. 참가자 전원에게 샌드위치, 스프, 음료 등 다양한 먹거리를 무료로 제공하며,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들에게는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행사장 내에는 포토존 등 각종 체험부스가 무료 운영된다. 수험생뿐만 아니라, 전환기 청소년(중3, 고3)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립보라매청소년수련관(전화 02-834-7233/4), 또는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youthofseoul)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13일에는 박원순 시장이 국제구호전문가 한비야씨와 함께 '어깨동무' 토크 쇼를 개최한다. 오후7시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다. 전환기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꿈과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희망적 미래를 설계하자는 의미로 열린다. ‘청소년이 직접 만든’ 영상이 오프닝으로 상영된다. 꿈과 진로에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의 이야기를 청소년의 손으로 직접 만들었다. 서울특별시립청소년활동진흥센터 소속 청소년특성화동아리 서울시청소년홍보단이 직접 제작한다. 이어 한비야씨가 ‘당신에게 보태는 1그램의 용기’ 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며, 요즘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요리사 겸 프리랜서 기자인 박준우씨가 나서 청소년들에게 진로에 관한 강연을 한다. 또 인문학강사 최진기씨가 강의 중 에피소드와 더불어 자신의 청소년시절 이야기를 할 예정이다. 중간에 게스트 연기자 김나운과 함께하는 코너 ‘Talk to me’를 통해 청소년들의 다양한 고민들을 들어보고 해결방법을 찾아보는 흥미로운 시간이 준비돼 있다. '신현희와 김루트’의 축하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참가청소년과 함께 아이들의 입장에서 꿈, 미래, 희망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강연후 명사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질의응답 및 단체사진촬영시간도 준비돼 있다. 김영성 시 평생교육정책관은 “이번 프로그램들은 서울시 청소년 자기권리 찾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되는 것"이라며 "졸업 후 진학 또는 사회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이 그 동안 학업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용기와 희망을 얻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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