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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도권의 한 대학에서 또 다시 '똥군기' 논란이 일었다.지난 7일 오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지에는 '인성이 천한 대학' 이라는 게시물이 게재됐다. 공개된 게시물에는 수도권에 위치한 한 대학의 학부 단체채팅방의 내용이 담겼다. 게시물 사진을 보면 과 대표로 보이는 한 학생이 후배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하고 있다. 이 학생은 "페이스북 조심하기, 주머니에 손 넣고 다니지 않기, 부르거나 시키면 뛰어다니기, 선배들과 밥먹을 때 먼저 수저 들지 않기, 선배들한테 술받으러 갈 때 음료수잔으로 받으러 갈 것" 등 학부 생활에서의 주의사항을 강조했다. 이어 "통성명 잘하기, 인사할 때 하던 것 멈추고 차렷자세로 눈쳐다 보지 말고 인사할 것, 문자나 톡할 때 끝에 점찍기, 추리닝 금지" 등 금지사항을 덧붙였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네티즌들은 "13 미필들이 저러고 있는게 유머"라며 "채팅방을 공개한 사람이 걱정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한 네티즌은 "이런짓하는 자체가 스스로의 얼굴에 똥칠, 먹칠한다는 걸 언제쯤 알까"라고 말했다.사진=SNS 캡처
한편 게시물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자 해당 과 선배로 보이는 학생이 학교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 학생은 "대나무 숲에 올리는 것 자체가 스스로 얼굴에 똥칠한다는 걸 알았으면 좋겠다"면서 "나한테 직접적으로 당당하게 못하겠다고 말하고 과생활하지 말라고 해"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