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
전어, 꽃게 가격 고공행진…개체수 감소로 조업량 줄어[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제철 수산물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11월 제철에도 어획량 부족에 출하량이 줄어들면서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것이다. 10일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9일 현재 가락시장에서 거래되는 수꽃게 3kg 평균가격은 1만8000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407원보다 59% 올랐다. 같은 기간 활전어 1kg은 7364원으로 전년 동기 4323원에 비해 42%나 급등했다. 10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해삼도 9일 현재 1만2878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6757원에 비해 48%나 올랐다. 10월 제철이었던 활방어도 크게 올랐다. 지난해 7656원에 판매되던 활방어는 이날 현재 1만3783원으로 45%나 상승했다. 이달부터 제철에 들어가는 새꼬막과 가리비도 오름세다. 새꼬막 7kg은 2만7800원으로 지난해 2만6229원보다 6% 상승했고 가리비 10kg도 5만1000원으로 지난해보다 8.9% 가량 올랐다. 7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오징어(6kg)는 2만3468원으로 11.9%가량 상승했고 이달부터 4월까지 한창 철인 문어(1kg) 역시 1만647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 1만2100원에 비해 소폭 오른 것이다.이처럼 가을 제철 생선들의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조업량 감소로 산지 공급물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전어의 경우 전년의 60% 수준에 불과하고 꽃게는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곽명엽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는 "전어는 물량이 폭증하는 시점(첫 물량)이 작년보다 올해가 빨라 가격이 크게 올랐고 꽃게는 개체수 감소로 물량이 줄고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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