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KB 꺾고 시즌 첫 승 신고

KDB생명 플레네트 피어슨 [사진=WKBL 제공]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KDB생명이 KB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구리 KDB생명은 7일 오후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WKBL)’ 청주 KB스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66-61로 승리했다. KDB생명은 플레네트 피어슨(34·188㎝)과 조은주(32·180㎝)가 각각 26득점 10리바운드, 16득점 3리바운드를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KB는 나타샤 하워드(24·190㎝)가 21득점으로 분전했다. 전반 경기 양상은 KB가 주도권을 쥔 가운데 KDB생명이 따라붙는 형세였다. 1쿼터는 15-12로 KB가 석 점 앞섰다. 전반 하워드의 스피드와 높이를 앞세워 차분하게 점수를 쌓아올렸다. 하워드는 양 팀 합쳐 전반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10득점)을 올렸다. KB는 2쿼터 들어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2쿼터 데리카 햄비(22·191㎝)의 득점력으로 31-22로 앞서나갔지만, KDB생명도 2쿼터 종료 막판 피어슨의 석 점 슛이 성공하면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후반 KDB생명은 기어이 역전을 만들어냈다. 3쿼터 중반까지 KB 강아정(26·180㎝)에게 석 점 슛을 얻어맞으며 38-32 여섯 점 차가 났다. 하지만, 작전타임이후 피어슨의 페인트존 공격이 살아났다. 3분 12초를 남겨두고 42-40, 경기 첫 역전을 일궈냈다. 3쿼터는 48-47 KDB생명이 한 점 앞섰다. KB는 4쿼터 초반 강아정의 외곽 슛이 터져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KDB생명도 하워드의 연속 턴오버 기회를 틈 타 한채진(31·174㎝)의 석 점 슛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경기 막판 KDB생명은 조은주의 석 점으로 끝내 66-61 역전승을 가져갔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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