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사진=스포츠투데이 제공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프로야구 넥센의 박병호가 1285만 달러의 포스팅 응찰액에 만족감을 나타냈다.박병호는 넥센을 통해 "지금까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도와주신 구단과 주위 분들께 감사드린다. 포스팅 결과가 좋게 나왔는데, 그만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아직 메이저리그 진출까지 여러 과정이 남아있는 만큼 신중하게 고려하고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7일 새벽 넥센은 MLB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응찰액을 한국야구위원회(KBO)를 통해 전달받았다. 이후 오전에 포스팅 결과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포스팅 응찰액은 1285달러로 한화로 환산했을 시 146억 7천만 원을 호가하는 금액이다. 이는 지난해 강정호의 포스팅 금액 500만 2015달러보다 2배 이상 뛴 것. 이는 역대 포스팅시스템에 참가한 한국프로야구 출신 선수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가장 높은 금액을 기록한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2573만 7737달러 33센트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액수다. 지난해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포스팅에 받은 금액인 500만 2015달러의 2배를 훌쩍 뛰어넘는다. 아시아 1위 포스팅 응찰액 기록자은 일본의 스즈키 이치로가 갖고 있다. 이치로는 2000년 말 일본 야수 중 최초로 포스팅을 신청했고 1312만 5000달러를 제시한 시애틀 매리너스가 독점교섭권을 얻었다.한편 최고 응찰액을 제시한 메이저리그 구단은 10일 오전 이후 KBO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박병호는 공식 에이전트인 옥타곤 월드와이드를 통해 30일 동안 연봉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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