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사진=김현민 기자]
[고척돔=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27·SK)이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그는 일본과의 개막전 선발을 내심 기대하고 있다. 야구대표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 쿠바 대표팀과의 1차전에서 6-0 완승을 거뒀다. 오는 8일 일본과의 ‘프리미어12’ 대회 개막전을 앞둔 만큼 이날의 승리는 성과가 많았다. 특히 선발투수 김광현은 3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대표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 그는 경기후 “컨디션은 괜찮다. 8일날 선발을 맡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 아직 낙점은 받지 못했지만,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컨디션이 걱정했던 것보다 좋았다. 경기 감각이 안 떨어졌다. 좋은 컨디션일 때 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만족스러웠다. 만약에 일본전 선발로 나가게 된다면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김광현은 투구 수를 줄이며 경제적인 피칭을 했다. 김광현은 “내가 직구와 슬라이더를 주로 구사한다는 사실을 상대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커브와 체인지업을 활용해 던졌다. 삼진은 슬라이더로 잡았지만 다른 공도 좋았던 것 같다”고 평했다. 한편, 김광현에 이어 등판한 이대은(26·지바롯데) 역시 4이닝 동안 단 한번의 출루도 허용치 않는 완벽한 경기내용을 보였다. 그는 데일리 MVP로 선정됐다. 이대은은 “처음에는 긴장했지만, 마운드에 올라가니 긴장이 풀려 편하게 던졌다. 강민호(30·롯데) 선배의 리드를 따라갔는데 만족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굳이 일본전이 아니라도 괜찮다. 어디든 나가면 내 것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한다. 던질 때는 주변을 크게 의식하지 않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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