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2+2회동 열기로 합의…한중FTA 논의할 듯(상보)

3일 원포인트 본회의 열고 국토위원장 선출·계류 법안 처리하기로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야 원내대표는 오는 4일 '2+2 회동'을 열기로 1일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국정 역사교과서 등에 대한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구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는 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2+2회동에는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참석한다. 원 원내대표는 "11월 첫째주 안에 한중FTA를 비롯해 한베트남, 한뉴질랜드FTA 관련 상임위에서 논의를 집중해서 가급적 최선의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중FTA 여야정 협의체가 빨리 정상적으로 가동돼서 관련 상임위와 함께 투트랙으로 진행되는 게 좋겠다는 것을 이 원내대표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2+2 회담에서 국정교과서 관련해 기존의 검인정교과서의 검증위원회가 성사될 수 있도록 말씀드렸지만 의견 일치를 보지 못했다"면서 "이번 주 중에 한중FTA와 관련해 월경성 황사, 불법어로문제 등 해결되지 않은 쟁점에 관해서 상임위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촉구하고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한 여야는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원포인트 본회의'를 열고 국토교통위원장, 중앙선거관리위원 선출과 각종 계류 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 원 원내대표는 "추가적으로 필요한 내용에 대해선 원내수석간 논의를 거쳐서 안건을 추가 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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