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빅데이터 시장 연평균 26.4% 성장'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한국IDC(대표 홍유숙)는 29일 발표한 '국내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지난 해 국내 빅데이터 기술 및 서비스 시장은 1204억 원으로 추산되며 올해는 1558억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국내 빅데이터 관련 시장은 2018년까지 연평균 성장률 26.4%로 증가해 3117억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15년 기준, 빅데이터 인프라, 소프트웨어, 서비스 부문은 각각 51.4%, 20.9%, 27.7%의 비중으로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분석했다.IDC 보고서에 따르면 선두 기업들은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있어 적시에 정보를 얻거나 시장 상황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비즈니스 성장 기회를 식별할 수 있는 데이터 아키텍처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또한 하둡과 같은 오픈소스 빅데이터 처리 프레임워크가 비용과 확장성 측면에서 시장의 신뢰를 얻어감에 따라 이와 연계해 기존에 보유한 데이터 분석 인프라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수요가 구체화되고 있다.한국IDC의 빅데이터 담당 박예리 책임 연구원은 "기업 전반에서 빅데이터 자체에 대한 관심과 화두가 되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특정 업종 또는 워크로드별로 실질적인 인프라를 구현해나가는 시기로 접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제조 분야에서 머신 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 관리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으며 사물인터넷(IoT)과 연계한 센서 데이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등 아직 전사적이진 않지만 부분적으로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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