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 비중 꾸준히 증가..자산 20~50% 투자美, 통화정책 변화..中, 성장세 한 풀 꺾여[아시아경제 서지명 기자] 스테판 슈왈츠만 블랙스톤 회장은 "대체투자를 통해 주식투자 2배의 성과를 안정적으로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 국제 컨퍼런스'에서 "대체투자는 일반적으로 전략에 제한이 없고 다른 상품들과 상관관계가 낮은 등 투자자가 더 적극적으로 운용에 관여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스티븐 슈워츠먼(Stephen A. Schwarzman) 블랙스톤 회장이 29일 서울 중구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 국제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이어 "대체투자는 투자 시기나 투자금 회수시기를 선택하는 데 유동성이 있고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것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투자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왔는데, 대다수 투자자들이 운용자산의 20~50%를 대체투자 상품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규모가 큰 대체자산 운용사들은 지난 수십년 동안 견고한 투자 인프라를 구축해왔고 이것이 투자를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 왔다"며 "대형 기관투자자들 또한 여러 상품군을 보유한 규모가 큰 운용사들에게 대규모로 효율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운용사와 투자자의 관계도 진화하고 발전했다"며 "현재처럼 시장 환경과 거시 경제 여건 등이 불확실한 시기에도 위험 대비 우수한 절대 수익을 꾸준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칼라일그룹의 윌리엄 콘웨이 회장은 "미국의 연방준비제도는 거의 10년간 지속해 왔던 통화 정책에 대한 변화의지를 보이며 금리를 인상할 태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런 변화로 인한 영향력은 미 달러화를 통해 세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랫동안 세계경제의 성장을 위한 엔진 역할을 하였던 중국의 세력이 한풀 꺾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최근의 조정에도 불구하고 평가된 기업가치는 과거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투자 거래 환경에서 경쟁 또한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서지명 기자 sjm070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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