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 내야수 이대호[사진=아시아경제 DB]
[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싹쓸이타 포함 4타점의 맹활약을 떨쳤다. 소속팀 소프트뱅크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었다. 이대호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일본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4타점 1득점의 맹타를 휘둘러 팀의 6-4 승리를 이끌었다. 소프트뱅크는 시리즈 전적 3승1패로 앞으로 1승만 더 추가하면 지난해에 이어 일본시리즈 챔피언에 등극한다. 이대호는 1회초부터 선취점을 이끌어냈다. 1사 1, 2루 기회에서 야쿠르트 선발투수 다테야마 쇼헤이(34)의 3구째 직구(145㎞)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어 두 번째 타석인 3회초에 주자 세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때려 4번타자 역할을 제대로 했다. 이대호는 1-0 앞선 3회초 무사 만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중견수 쪽에 2루타를 날렸다.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세 번째 투수 마쓰오카 겐이치(33)와 9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또 다시 7회초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추가하며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대호는 9회초 2사 2, 3루에서 고의사구를 걸어나간 뒤, 대주자 혼다 유이치로 교체됐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5-1로 앞선 6회초 호소카와 도오루(35)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추가점을 내며 최종 6-4 승리를 확정했다. 호소카와 도오루는 이날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소프트뱅크 선발투수 셋츠 타다시(33)는 5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소프트뱅크와 야쿠르트는 오는 29일 오후 6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일본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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